BMW X7 픽업 트럭 콘셉트, 세상에서 가장 멋진 화물차

2019-07-06     정호인 기자

BMW가 의외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그것도 BMW의 직업 훈련생들이 만든 픽업 트럭이다. 현지시각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BMW 모터라이드 데이(BMW Motorrad Days)를 위해 특별 제작된  BMW X7 픽업트럭 콘셉트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X7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키드니 그릴과 슬림한 헤드 라이트 등을 포함한 전면의 디자인은 X7과 다른 것이 없지만 7인승의 좌석을 5인승으로 줄이고 그 공간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직업 훈련생들은 카본 소재의 루프와 리어도어, 테일 게이트로 X7 대비 200kg의 무게을 덜어냈다.

데크의 총 길이는 기본 1.4m, 테일 게이트를 개방하면 2.0m에 달하고 바닥은 원목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꼼꼼하게 마무리했다. X7 픽업 트럭 컨셉트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X7이 갖고 있는 웅장함을 살리면서도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다. 

파워 트레인을 포함한 구동계, 인테리어의 구성은 기존 X7과 다르지 않다. 한편 모터라이드 데이에서 BMW F 850 ​​GS를 데크에 싣고 등장하게 될 X7 픽업트럭은 직업 훈련생들이 10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탄생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BMW는 이 모델을 실제 양산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