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50km 달리는 전기 SUV 신규 플랫폼에서 개발 중

2019-06-26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완전충전시 최대 450km를 달릴 수 있는 신형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해당 차량은 새롭게 개발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월경 신규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게 될 신형 전기 SUV 차량의 프로토타입 제작에 돌입한다. 개발코드명 'NE'로 알려진 해당 모델은 올 연말까지 대부분의 개발과정이 완료될 예정으로 현대차는 최근 신차에 탑재될 배터리 공급 업체 선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매체는 밝혔다.

앞서 2020년경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계획한 현대차가 준비 중인 모델이 SUV라는 내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모델의 실제 출시는 2021년경으로 예정됐다.

차량에 대한 세부 내용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외신들은 1회 완전충전 시 최대 45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차체 크기가 지금의 코나와 유사한 소형 SUV 형태를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시무식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2025년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