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브랜드의 첫 MPV, 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할 수도

2019-04-04     정호인 기자

렉서스가 미니밴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4월 개막하는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데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렉서스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티저 이미지가 새로운 MPV의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현지 매체도 토요타의 이나베(Inabe) 공장에서 오는 2020년 미니밴이 생산될 것이라고 전해 상하이모터쇼 데뷔에 무게를 더했다. 이나베 공장에서는 토요타 브랜드의 알파드와 벨파이어 등 주로 미니밴을 주력으로 가동되는 곳이다.

렉서스 미니밴은 픽업 트럭에 밀려 수요가 급감한 미국보다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에서는 중형 미니밴의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렉서스는 앞서 브랜드의 첫 미니밴 개발과 출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렉서스의 마닐라 사장인 레이몬드 로드리게스는 지난 해 10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요타 알파드를 고급화해 렉서스 브랜드로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렉서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티저 이미지가 미니밴이 아닌 또 다른 SUV 혹은 기존 모델의 페이스 리프트 버전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렉서스가 이미 중국에서 LM350, LM350h라는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봤을 때 MPV 차종이 확실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