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터치 스크린 장착한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

2019-04-01     정호인 기자
사진=탑기어

만우절 얘기가 아니다. 현대차가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스티어링 휠 리모컨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탑기어는 현지시각으로 28일, 버튼으로 작동하는 기존의 리모트 컨트롤 대신 명함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달린 현대차의 새로운 스티어링 휠을 소개했다. 

작동은 일반 터치스크린과 다르지 않다. 센터 모니터와 연동한 메뉴가 디스 플레이에 표시되고 필요한 기능을 터치하면 작동하는 식이다. 휴대전화 핸즈프리, 메시지 송수신, 오디오 등을 이 디스플레이로 조작할 수 있다. 기존 버튼의 기능을 터치 스크린으로 옮겨 놓은 정도로 보면 된다.

조작이 간편하고 센터 모니터와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지만 대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2개의 커다란 스포크 사이에 오락실에서 볼법한 대형 패널에 꽤 큰 사이즈의 패널이 달려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됐다. 

탑기어는 사용자가 "운전 집중력을 떨어트린다. 간혹 실수로 조작하는 일도 있었다"는 지적을 했다고 소개했다. 만우절 농담으로 생각하기 쉬운 이 낯선 스티어링 휠은 세상에 나올지, 자동차에 실제 적용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프로토 타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