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양산형 순수 전기차 11월 첫 선 '최대 235km 달려'

2019-03-25     김훈기 기자

BMW그룹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오는 11월 첫 순수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해당 차량은 최대출력 184마력의 동력성능과 완전 충전 시 최대 235km를 달리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니는 오는 11월 브랜드 내 첫 번째 양산형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모델이 실제 출시될 경우 최근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푸조 e-208과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의 첫 순수전기차는 BMW i3 S의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제작될 예정으로 최대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이를 통해 약 2.0리터 미니 쿠퍼 S와 유사한 성능을 띄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의 첫 순수전기차는 영국 옥스포드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다만 배터리는 중국회사인 CATL에서 공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i3 S와 동일한 33kWh급 배터리가 탑재되는 해당 전기차는 다만 전반적 구조에서 i3 S와 달리 차체 바닥으로 배터리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관련업계는 해당 전기차가 1회 완전충전 시 최대 235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니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는 오는 11월 첫 양산에 돌입해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