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니오(Nio) 니하오, 美 상장 첫날 10억 달러

2018-09-14     정호인 기자

중국 자동차 메이커 최초로 미국 뉴욕증권거레소(NYSE)에 진출한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첫 날 기준 총 10억 달러(1조 120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니오가 지난 8월 상장을 추진하면서 목표로 제시한 1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니오는 미국 증시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한 SUV ES8을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ES8은 644마력의 최고 출력으로 1회 충전에 35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모델 X의 절반 수준인 6만5000달러(7280만 원)이다.

BYD 등 경쟁 업체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니오는 NYSE 상장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오는 포뮬러 E 시리즈에 출전할 전기 레이싱카도 개발하고 있으며 SUV ES8에 이어 새로운 전기 세단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니오는 미국 판매는 하지 않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자율주행 분야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