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지난달 2만1921대 판매 'QM6 가솔린 훈풍'

2018-07-02     김훈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6월 한 달간 내수 7120대, 수출 1만4801대 등 총 2만192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에서 20.9% 수출에서 16.9% 감소한 것으로 총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3% 하락했다.

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QM6 가솔린 모델이 1513대가 판매되며 출시 이래 월 평균 약 1500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디젤 모델이 포함된 QM6의 전체 판매는 2255대로 르노삼성 내수 판매 라인업 중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SM6는 지난 달 2049대가 판매되며,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모델 출시 후 네 달 연속 월 2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6월 판매 대수 중 기본 차량 가격 2800만원 이상의 고급 트림 판매 비율이 45% 이상으로, 출시 초부터 형성된 SM6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서의 명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6월 초 가격 인하 시행 후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전 트림이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한 SM3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지난 달보다 148.4% 증가한 529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2000만원 초반 가격대의 중형 세단 SM5 역시 전년 동기보다 117.5%가 증가한 772대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 중 클리오는 지난 달 549대가 출고됐다. 고급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최고급 인텐스 트림의 판매가 90% 가까이 차지해, 출시 초부터 공략해 온 기존 소형차와 차별화 한 프리미엄 수입차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지는 168대 판매로 연간 누적 판매 1000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수출은 북미 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지난 달보다 151.1% 증가한 1만3061대 선적된 것을 비롯해, 총 1만4801대의 판매를 거두었다. 로그는 5월 판매 기준으로 북미 시장에서 전체 모델 중 판매 4위를 기록 중이다.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1719대가 지난 달 해외 판매되었다.

유럽 프랑스 내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QM6는 최근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멕시코에 지난 달 700여 대를 선적하며 멕시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올 해 상반기 르노삼성의 수출 실적은 로그와 QM6 두 모델의 누적 수출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르노삼성차의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3% 떨어졌다. 특히 내수에서 22.6%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