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출시 직전 신차에 가해지는 실험들

2018-05-17     김훈기 기자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자에선 양산차에 적용될 부품 테스트가 34만평 부지에 쭉 뻗은 아스팔트 시험로에서 매일 같이 이뤄진다. 슬라럼과 급차선 변경, 제동 능력 테스트는 물론 세계 각지의 다양한 노면을 재현한 모형로에서 차량의 승차감이 세심하게 조정된다.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 말 완공하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총 14개의 시험로와 4개의 시험동을 갖추고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핵심 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종합 검증한다. 이 곳은 향후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에 집중하는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