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러시아 상륙, 한국산 제한 공급에 '들썩'

2018-04-16     최정희 인턴기자

제네시스 브랜드 스포츠 세단 G70이 러시아 시장에 본격 투입됐다. 현지 조립 방식으로 G70의 러시아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는 우선 초기 물량을 완제품으로 수출해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G70은 앞서 러시아에 투입된 G80, G90(국내명 EQ900)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사륜구동을 기본 탑재해 러시아 시장의 특성에 맞춘 G70은 197마력의 2.0 가솔린 엔진과 247마력의 2.0 가솔린 터보 버전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94만9000루블(한화 3317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급형인 G70 스포츠가 최고가인 4935만 원으로 책정됐다.

제네시는 G70의 러시아 시장 데뷔 장소를 더 뮤지엄 오브 모스크바로 잡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를 살리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G70은 초기 물량 이후에는 현지 생산 협력사인 아브토토르가 조립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한국에서 생산된 G70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