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 사고 발생...안전성 논란 일듯

2018-03-20     김흥식 기자

미국 애리조나 탬페(Tempe)에서 테스트 운행 중인 우버 자율주행차가 또 사고를 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18일, 현지시각) 우버 자율주행차가 횡단보도 인근을 지나던 49세의 여성을 치는 사고를 냈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동안 자율주행차의 사고는 간간이 있어왔으나 보행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16년 테슬라 모델S가 자율주행 모드에서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우버는 사고 직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한편 우버는 세계 최대 카쉐어링 업체로 지난 2017년 2월 애리조나주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운행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3월 다른 차와 충돌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