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 참으로 민망한 결함

2012-03-17     김흥식 기자

현대·기아차 쏘나타·K5 하이브리드카에서 계기판 오작동이 발생하는 결함이 발견돼 무상 수리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결함신고센터는 최근 이 같은 결함을 발견해 현대차에 시정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등에 따르면 그동안 이들 차량 운전자들은 주행 시 계기판에 연료 충전 경고 문구와 함께 경고등이 저절로 점등 되는 등의 불편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결함신고센터는 조사결과 "연료를 감지하는 케이블 커넥터의 간헐적 접촉 불량 및 고장 진단 로직 민감 등이 그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고센터가 발표한 무상 수리 대상차량은 2011년 5월12일부터 10월28일까지 생산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4663대와 2011년 5월1일부터 10월28일까지 생산된 K5 하이브리드 4461대다.

현대ㆍ기아차는 "차량에 문제가 있는 소비자들이 직영 서비스센터 및 당사 전국지정 서비스협력사를 찾아가면 케이블 커넥터 교환 및 리프로그램(reprogram)을 무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