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둘레 70바퀴, 투싼 연료전지차 새 기록

2017-04-22     최정희 인턴기자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차인 현대차 투싼 FCEV 누적 주행 거리가 200만 마일(3,218,688km)을 기록했다. 누적 주행거리는 2014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된 투싼 FCEV 140대를 모두 합친 것이다.

현대차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14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투싼 FCEV가 세계 최초로 200만 마일을 돌파하고 환경 오염의 주범인 CO2 대신 760톤에 달하는 청정 연료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투싼 PHEV가 완전 무공해 수소 차량의 잠재력을 보여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투싼 FCEV 소유자로부터 주행거리 정보를 받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로 출시된 투싼 FCEV는 풍부한 자원의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무공해 차량으로 한 번 충전하면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 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으며 충전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하다.

현대차는 동급 차종 가운데 세계 최장인 56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투싼 FCEV의 2세대 모델을 개발 중이며 내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