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토러스 "급발진' 의혹, NHTSA 조사 착수

2012-03-13     김아영 기자

美 NHTSA(도로교통안전국)가 포드 토러스의 급발진을 경험했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HTSA는 "토러스의 엔진회전수가 주행 중 4000rpm으로 급작스럽게 상승하는 일을 경험했다는 제보가 14건에 달했다"며 "운전자가 기어를 중립 또는 시동을 끄는 비상 조치가 필요한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 소비자는 "정지 신호의 교차로에서 의도하지 않은 가속으로 신호를 어기로 그대로 통과하는 일을 경험했다"며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NHTSA는 "포드 토러스의 결함 여부와 안전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 머큐리 세이블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급가속에 따른 사고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이블은 포드가 머큐리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토러스의 쌍동이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