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시즌 첫 우승, 티에리 누빌 압도적 1위

2017-04-10     김흥식 기자
 

베테랑 티에리 누빌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프랑스 코르시카 4차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는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해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티에리 누빌은 현대차 5호차를 이끌며, 결점 없는 완벽한 주행으로 3시간 22분 53초 만에 랠리를 완주해 2위와 55초나 간격을 벌렸고 현대차 시즌 첫 우승과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다니 소르도의 6호차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2위에 1.3초 뒤진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우승으로 팀 통산 WRC 네번째 우승 트로피와 다섯번째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또한 헤이든 패든도 이번 대회를 6위로 마무리해 코르시카 랠리에 출전한 현대차 신형 i20 랠리카 세 대가 모두 완주하며 남은 시즌 선전이 기대된다.

티에리 누빌은 "이번 코르시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기쁘다"며 "랠리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시간 동안 나를 지원해준 팀과 함께 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다니 소르도는 "어려움을 뚫고 이번 주말 포디움을 달성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이 것은 팀에게도 훌륭한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