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유럽 친환경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

2017-02-24     김흥식 기자
▲ 현대자동차 투싼 ix 수요연료전지차(현재)

현대ㆍ기아차가 오는 3월 개막하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 친환경 모델을 대거 출품한다. 유럽 환경 규제와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구형 투싼을 베이스로 선보인 FCEV에 이어 신형 투싼ix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투싼ix FCEV의 주행 거리는 기존 모델 대비 두배 이상인 약 800km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 시기에 양산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투싼ix FCEV와 함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인업을 대거 선 보일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 i30 왜건

신형 i30왜건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i30 왜건은 602ℓ의 기본 적재공간을 2열 시트 폴딩으로 최대 165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파워트레인은 120마력의 1.0ℓ T-GDI, 140마력의 1.4ℓ  1.4 T-GDI, 94마력과 108마력, 131마력의 1.6ℓ 디젤로 구성됐다. 해치백 수요가 많은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기아자동차 니로 하이브리드

기아차는 니로와 K5 왜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9.8㎾h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와 50㎾급 전기모터, 1.6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모드로 40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출퇴근 유류비 절약 효과가 큰 것이 장점이다. K5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기아자동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와 모터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같은 것을 공유하지만 전기모드 주행 거리는 약 54km로 조금 더 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 스팅어와 모닝(수출명 피칸토)을 유럽 최초로 공개하고 완성차와 친환경차 등 총 16대를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