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F3에 이어 Auto GP로 F1 진입

2012-03-06     박진솔 기자

금호타이어는 국제 정상급 포뮬러 대회인 2012 Auto Grand Prix World Series (이하 Auto GP)의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Auto GP는 1999년 시작된 이탈리아 포뮬러 3000 시리즈가 그 명칭을 바꿔 2010년 새로운 대회로 탈바꿈했으며 타이어와 출력을 업그레이드해 F1에 준하는 규정으로 보완해 550마력(HP)의 3400cc 8기통(V8)엔진을 사용한다.

2012년부터 개최지역을 확대해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헝가리, 모로코, 브라질, 미국에서 7번에 걸쳐 대회가 열린다. 올해 개막전은 3월 9일부터 3일간 F1 서킷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몬짜에서 개최된다.

금호타이어는 F3로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본 대회에 공식타이어로 참여, F3 1위 브랜드로서 모터스포츠 상위클래스로 진입하게 됐다. 2007년에 F1시제품을 개발한 금호타이어는 기존의 공식타이어인 미쉐린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F1의 시험무대로서 Auto GP의 진출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국제 F1 무대로 가기 바로 전단계인 Auto GP 공식타이어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본 대회가 금호타이어의 기술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무대로 생각하고 기술력과 브랜드 측면에서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