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점화장치 대신 압축연소 엔진 2018 출시

2017-01-10     김흥식 기자
 

마쯔다가 점화장치 없는 압축연소엔진을 2018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쯔다는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GM 등이 개발하고 있는 균일혼합압축착화(HCCI) 엔진을 2018년 말 업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마쯔다는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BEV와 PHEV를 각각 2019년, 2021년 출시할 계획이나 203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내연기관차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압축연소 엔진 개발에 주력해 왔다.

HCCI 엔진은 공기와 연료를 혼합한 후 압력을 높여 발화시키는 기술로 점화플러그로 연료를 폭발시킬 경우보다 연소효율이 높고 배출가스를 적게 배출한다는 장점이 있다.

마쯔다에 따르면 Axela(마쯔다3)에 HCCI 엔진을 장착했다고 가정했을 때 ℓ당 30km 주행이 가능해 연비효율을 30%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쯔다는 HCCI 엔진을 2018년말 차세대 Axela에 탑재시켜 출시할 예정이며 다른 모델에 점차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HCCI 엔진은 내연기관, 특히 가솔린 엔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