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km, 가솔린차보다 더 멀리 가는 전기차

2016-10-28     최정희 인턴기자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00마일(643km)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곧 등장한다. 최근 중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미국 피스커 INC가 새로운 모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2017년 럭셔리 전기차 생산을 공언한 헨릭 피스커가 디자인한 신형 전기차는 그래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643km까지 연장했다.

리튬 이온 전지에 흑연(그래핀) 전극을 사용하는 그래핀 배터리는 같은 용량을 기준으로 2시간이 걸리는 충전 시간을 1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배터리보다 1.8배의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래핀 배터리가 적용된 피스커의 신형 전기차는 공격적인 외관에 4개 걸윙 도어를 채택해 슈퍼카의 위용을 과시한다.

 

내부는 극대화된 공간에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고 단순화된 패키지로 활용성을 높였다. 배터리는 카본 파이버와 알루미늄 구조로 만들어진 차체의 바닥에 배치된다.

피스커는 “신형 전기차는 그래핀 배터리 기술로 장거리 주행을 가능하게 했고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여기에 자율 주행이 가능한 하드웨어도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전기차는 피스커의 이름을 단 첫 번째 모델로 내년에 출시 될 예정이다. 피스커 전기차가 출시되면 테슬라, 메르세데스 EQ 등 럭셔리 브랜드와 주행 거리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