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빠졌다, 2016 최고의 차 브랜드 '렉서스'

2016-09-03     송윤주 기자

미국에서 2016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를 가리는 조사에서 렉서스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자동차업체인 현대차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제네시스를 론칭하고 막대한 홍보비용을 들여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현대차의 노력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16 해리스 폴(Harris Poll) 이퀴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오토모티브 브랜드 오브 더 이어(Luxury Automotive Brand of the Year)의 럭셔리 부문 브랜드 조사에서는 렉서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렉서스 뿐 아니라 토요타 역시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전 차종(Full Line)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해로 28주년을 맞는 해리스 폴 이퀴트렌드 브렌드 지표(EquiTrend Brand Equity Index)은 미디어, 여행, 금융, 자동차, 연예, 유통, 레스토랑 등 총 100개에 가까운 소비 품목을 나눠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평가 기준은 대중성, 품질, 판매량 등 3가지다. 올해는 9만7천명 이상의 미국 소비자들이 3800여개의 브랜드(자동차 36개 브랜드)를 500여개의 카테고리를 통해 세세하게 점수를 매겼다.

 

렉서스는 지난 2014년에 비해 평가 지수가 8%나 올라갔으며, 이는 평가 대상에 포함된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렉서스의 뒤를 이어 럭셔리 부문에서 2위는 포르쉐가, 3위는 어큐라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메르세데스-벤츠, 5위는 BMW, 6위는 테슬라, 7위는 캐딜락 순이었다.

전 차종(Full Line) 부문에서는 선두인 토요타에 이어 혼다와 포드가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GMC, 쉐보레, 닛산, 슈바루가 뒤를 따랐다. 국내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상위 7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