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FTA 폐기 주장에 車업계 '실색(失色)'

2012-02-20     김흥식 기자

한ㆍ미 FTA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폐기 주장이 나오자 자동차업계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 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한ㆍ미 FTA의 조기발효를 위해 더 이상 폐기와 재재협상 등 국익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FTA가 폐기된다면 수출 2조불 달성을 앞 당길 수 있는 절호를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국가신인도의 추락으로 그 동안 쌓아온 자동차 업계의 노력도 한 순간에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미수출 확대와 고용증대를 계획하고 있는 5000여개의 중소 부품업체와 30만 근로자들이 생존을 위협 받을 수도 있다는 경고도 했다.

따라서 한ㆍ미 FTA의 조기발효를 위해 더 이상 폐기와 재재협상 등 국익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