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108톤 열차 견인 성공

2016-06-21     이다정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견인력을 입증하기 위해 극한 테스트를 시행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객차 3량을 연결한 열차를 디스커버리 스포츠 한 대로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끈 열차의 총 중량은 108톤에 달한다. 이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60대를 합친 무게와 같고, 보잉 757 여객기 무게와 맞먹는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180마력의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최대 토크는 43.9kg.m다. 이번 테스트에서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차량이 레일 위에서 균형을 잡고 달릴 수 있도록 약간만 변경했을 뿐 드라이브 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공식적으로 최대 약 2.5톤의 무게를 견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더욱 강력한 힘을 입증했다. 칼 리차드 재규어랜드로버 스터빌리티 컨트롤 시스템 담당 엔지니어는 “견인은 랜드로버의 DNA”라며 “수년 간 우리는 업계 판도를 바꿀 견인 기술을 소개하고 험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왔지만, 이번 테스트는 지금껏 가장 극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올해 토우카 어워즈(Tow Car Awards) 1700-1899kg급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 2010년에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올해의 토우카'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