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카, 애스턴 마틴 DB10 43억원에 판매

2016-02-20     최정희 인턴기자

애스턴 마틴이 지난해 개봉한 최신작 007 제임스 본드 영화 스펙터를 위해 특별 제작한 애스턴 마틴 DB10이 18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243만4500파운드(한화 약 43억354만원)에 낙찰됐다. DB10은 영화 ‘007 스펙터’ 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를 위해 단 10대가 한정 제작된 모델이다.

DB10은 V8벤티지 차량을 기반으로 4.7리터 V8엔진을 탑재하고 6단 수동 변속기와 조합됐다. 최고 시속은 305km다. 경매에 출품된 DB10은 영화 촬영에 사용되지 않았던 2대 중 하나로, 제임스본드를 연기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의 친필 사인이 새겨졌다.

애스턴 마틴 DB10의 경매 수익금은 국경없는 의사회에 기부 될 예정이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 의료 지원의 부족, 무력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