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스포츠 왜건 공개, 유럽 공략 시동

2016-02-18     김흥식 기자
 

기아차 중형 세단 K5의 왜건 버전이 17일(현지 시각) 유럽에서 먼저 공개됐다. K5 왜건(수출명 옵티마 스포츠 왜건)은 지난 201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가 개발을 주도했으며 왜건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의 특성에 맞춰 공간 활용성을 최대화시켰다. 트렁크의 기본 용량은 553ℓ로 세단 대비 48ℓ가 늘었다.

 

여기에 2열 시트의 4:2:4 비율 분할 폴딩으로 더 많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스키와 스노보드 등 야외 활동을 위한 물품을 적재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외관은 신형 K5와 전면부는 같고 숄더라인을 강렬하게 다듬어 왜건 특유의 측면과 볼륨을 살린 후면으로 구성했다. 차체 크기는 K5세단괴 전장(4855mm)과 전폭(1860mm)이 같고 전고는 1470mm로 높아졌다.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세단과 같은 구성을 했다. 파노라마 선루프,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도 적용된다.

엔진은 1.7 디젤과 2.0 휘발유가 탑재될 예정이며 성능에 주안점을 둔 GT 모델에는 2.0 휘발유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K5 스포츠 왜건을 3월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친환경 전용 SUV 니로도 공개한다. 내 달 국내 출시를 앞둔 니로는 국내 소형 SUV 가운데 가장 큰 제원(전장 4355mm, 전폭 1800mm, 전고 1535mm, 축거 2700mm)을 갖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은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 모터는 최대출력 43.5 마력(32kW 환산), 최대토크 17.3kgf.m의 기본 성능에 1.56kWh 배터리를 장착해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

 

관성 주행 안내와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시스템(ECO-DAS), 초고장력 강판 53%, 긴급제동보조시스템 등의 첨단 사양도 적용됐다. 한편 기아차는 니로와 함께 전기모드로 44km 주행이 가능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도 이번 모터쇼에 출품, 유럽 친환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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