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레타로 인도 올해의 차 3연패

2015-12-20     김흥식 기자
 

현대차 소형 SUV 크레타가 인도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크레타는 혼다 재즈, 마루티 스즈키 발레노, 르노 크위드, 타타 볼트 등과 함께 12개의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 끝에 '2016년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인도 올해의 차는 현지 자동차 전문 9개 언론매체 소속 기자 1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선정됐다.

평가단은 각 후보 모델의 판매 실적, 가격, 성능, 기술적 혁신, 디자인, 연비, 가격 대비 성능, 안전, 신시장 창출 및 소비자 평가 항목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며, 인도 내 자동차 부문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i10(2008년), 그랜드 i10(2014년), 신형 i20(2015년)으로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올해 크레타까지 최고의 자리에 올라 ‘올해의 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업체 3년 연속 수상 및 10년 동안 4회 수상이란 기록을 세웠다. 크레타는 지난 7월 출시된 인도 전략형 소형SUV로 출시 후 지난달까지 3만6179대가 팔렸고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인기에 힘입어 11월 전년동월대비 약 23% 증가한 4만3651대를 판매하며 인도 시장에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인도의 취약한 도로 사정을 고려해 고장력 강판을 확대 사용, 차체강성을 강화하는 등 인도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연도별 인도 올해의 차 수상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