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800만대 돌파...3년 연속 신기록 달성

폭스바겐이 드디어 연간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 폭스바겐은 10일, 2011년 한해 동안 전년 대비(714만대) 14.3% 증가한 총 816만대를 판매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과 비교해 약 3배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011년 한 해 동안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56만대를 판매했으며 중국에서도 17.2% 늘어난 225만대를 판매했다. 인도에서도 11만16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5만3300대의 두 배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폭스바벤이 전력 시장으로 공략한 미국에서도 23.3% 성장한 44만4300대, 중/동부 유럽에서는 54만8000대를 각각 판매했으며 신흥 경제국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에서는 74.4% 증가한 22만9000대가 판매됐다.

한편, 크리스티안 크링글러 폭스바겐 영업담당 총책임자는 “2011년은 세계 경제 불안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델 라인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한 해였다"고 말하고 "2012년에는 그 동안 개척해온 시장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 시장 상황을 잘 극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