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3년 연속 美 판매 기록 갈아치워

2012-01-07     김아영 기자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의 영향으로 도요타를 비롯한 대부분의 일본 브랜드가 지난 한 해 고전한 반면 스바루는 미국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스바루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감산에 따른 재고부족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미국 시장에서 26만6989대를 판매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2월 한 달 동안에도 3만37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스바루가 미국 시장에서 거둔 연간, 월간 판매 대수로는 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특히 연간 판매 대수는 지난 3년간 연속해서 전년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며 전년 실적 이상의 성과는 4년 연속 이어졌다.

스바루 미국 법인 관계자는 "스바루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레거시와 아웃백 등의 글로벌 모델로 상시 4륜 구동시스템에 의한 신뢰감있는 주행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초 세로로 배치된 체인 드라이브 방식의 리니어 트로닉 CVT, 신형 수평 대향 엔진, 차체 경량화에 따른 연비 효율성까지 주행 성능과 환경 성능에서 소비자들의 깊은 신뢰를 받으면서 견고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지난 해 12월 IIHS(美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안전성 평가에서 스바루의 전 라인업이 3년 연속 '최고 안전 차량'에 선정되는 유일한 업체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