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폭풍성장, 전년대비 38.2% 증가

2012-01-02     김흥식 기자

쌍용차가 지난 해 내수 3만8651대, 수출 7만4350대로 총 11만3001대를 판매하며 전년(2010년)대비 38.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기록했던 7만1021대의 실적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며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한 것이다.

쌍용차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은 내수 3502대, 수출 5163대를 포함 총 8665대를 판매했다. 전반적인 수요 위축과 함께 코란도스포츠 등 신차 대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지난 9월 이후 다시 3000대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특히 내수에서는 전 모델에 사륜구동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강점을 십분 활용함으로써 체어맨 4 Tronic을 포함해 코란도 C 등 SUV 전 차종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18.6% 증가한 3502대를 판매했다.

수출실적은 신차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 발생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월 대비14.2% 감소 했으나 코란도스포츠의 해외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그간 적극적인 해외시장을 공략을 통해 실현한 외형적인 성장은 쌍용자동차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라며 “올해 출시될 코란도 스포츠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