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제조일자 알기 쉽게 표시

2015-04-07     김흥식 기자

자동차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는 자가 정비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제조 일자 등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국가 표준을 개정해 고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자동차 배터리 자가 교체가 늘어나면서 제조일자를 쉽게 알 수 없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용 납축전지 국가표준(KS C 8504)을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KS 개정에 따라 배터리 상단과 포장에 식별이 쉽게 일-월-년 순으로 제조일자가 표기함된다. 자동차 배터리 유통규모는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연간 내수는 1200만개, 수출은 2400만개에 달한다. 그러나 제조일자를 표시하는 방법과 표기 방식이 각 제조사마다 서로 달라 소비자들이 직접 알아보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일반적인 상품에 표시되는 제조일자와 동일하게 06-04-2015(일-월-년 순) ➡ 제조일자: 2015년 4월 6일
로 표시가 된다. 기술표준원은 제조일자 표기방식이 개선되면 허위표기 문제가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의 유효기간은 정상적인 상태로 보관했을 때 제조일로부터 10개월 이내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