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으로 풀 라인업 구축, 내수 정면 돌파

K9 마지막 품질 점검...상반기 출시 예정

2011-12-09     오토헤럴드
▲ 사진출처=SK 엔카

기아차가 내년 K9(가칭, 프로젝트명 CH)을 선보이며, 고급 대형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대형 세단 K9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회사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지만, 이르면 내년 1월경 K9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현재 오피러스 후속 모델인 K9의 차량 개발을 완료하고, 최종적인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는 도로 곳곳에서 위장막을 쓴 K9 테스트 차량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파이샷을 보면 K9은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룬 웅장한 차체에 기아차의 최신 패밀리룩인 호랑이코 그릴은 물론 면발광 LED 헤드램프, 측면 통풍구를 적용했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등은 현대차 에쿠스, 제네시스와 기술을 공유하며, 핸들링과 승차감을 강조한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K9은 기존 에쿠스와 제네시스 사이의 고객층을 겨냥한다. 차급을 고려하면 가격은 4000만원에서 5000만원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내년 K9이 출시되면 기아차는 경차부터 대형차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며,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