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파노라마 선루프’ 소비자 불만 증가

2011-11-28     박진솔 기자

자동차 실내의 채광과 통풍을 위해 사용되는 파노라마 선루프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파노라마 선루프 소비자 위해 정보 28건을 분석한 결과, 2009년 3건, 2010년 19건, 2011년 6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주행 중 바람소리 관련 소음에 대한 불만이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리 파손 7건, 작동불량 2건, 기타 품질 관련 불만 1건이었다. 특히 유리 파손이 발생할 경우 차량 실내 탑승자의 안전사고 위험도 발견됐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제작·수입되는 파노라마 선루프는 비교적 저가 재질의 강화유리가 사용됐으며, 미국보다 자동차용 창유리 테스트 기준도 낮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국토해양부에 자동차 선루프를 관리하는 창유리의 테스트 기준 강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조업체는 자파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스크래치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파노라마 선루프 조작 시 유리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