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보다 조금 더 큰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2014-02-14     박진솔 기자
 

전체 길이가 4342mm밖에 되지 않는 BMW A세그먼트 2시리즈의 밴 버전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가 3월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쿠페에 이은 2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의 길이는 4342mm로 미니 브랜드의 컨트리맨 등보다 약간 더 길어 BMW 라인업 가운데 가장 짧은 전장을 가졌다.

듀얼 라운드 타입의 헤드 라이트, 키드니 그릴, L자형 리어 라이트 등 BMW의 전통적인 디자인 아이덴터티도 반영이 됐다. 전륜구동방식을 채택한 2ER 액티브 투어러는 짧은 리어 오버행 그리고 시트 포지션을 일반적인 세단보다 더 높게 설정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는 휠 베이스를 2670mm까지 확보하고 2열 시트를 완전 평면으로 구성하면 최대 1510리터(기본 468리터)의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뒷 좌석은 40:20:40 폴딩이 가능하고 슬라이딩 기능이 추가돼 유연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했다. 화물 적재 능력 뿐만 아니라 편의성까지 고려해 테일 게이트에 제스처만으로 오픈이 가능한 '킥 옵션 스마트 오픈'을 적용했다.

 

미니 쿠퍼에 탑재된 1499cc 3실린더 가솔린 엔진을 탑재, 16.39km/l의 높은 연비를 확보했으며 최대 136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시간은 6.8초, 최고속도는 205km/h까지 낼 수 있다. BMW는 오는 11월 M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2시리즈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