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위한 차, 기아차 GT4 스팅어 세계 최초 공개

  • 입력 2014.01.14 09: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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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가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개발한 10번째 콘셉트카 ‘GT4 스팅어(개발명 KCD-10)’가 13일(현지시간) 개막한 2014 북미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GT4 스팅어는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hp)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설계 단계부터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둬 차량 무게를 줄였으며 조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향장치를 장착해 역동적인 주행 능력이 강조된 모델이다.

전장 4310mm, 전폭 1890mm, 전고 1250mm의 차체 크기를 갖춰 K3보다 짧고 낮은 전장 및 전고로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가 됐으며 K7보다 넓은 전폭으로 안정적인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GT4 스팅어의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함께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 섬유 재질의 스플리터(splitter)를 앞 범퍼 밑에 배치했다.

실내는 ‘D’ 형상의 스티어링휠과 속도계 등 주요 차량 정보가 크게 표시돼 고속 주행에도 보기 쉬운 LED 계기판, 경주용 차량을 연상시키는 버킷 시트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콘셉트카 ‘GT4 스팅어’는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차량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차량”이라며 “GT4 스팅어의 디자인 콘셉트는 기아차의 역동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3 LA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했던 K9(현지명 K900)을 전시하고 올해 1/4분기 중 북미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북미형 K9은 현지 사정에 맞춰 차량 내ㆍ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람다 3.8 엔진과 타우 5.0 엔진을 탑재했다.

기아차는 이번 오토쇼에 약 403평(133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콘셉트카 ‘GT4 스팅어’를 비롯해 K9,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K3(현지명 포르테) 등 양산차 22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쏘울 튜닝카 2대 등 총 2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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