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북미 국제오토쇼..혁신적 드라이빙 비전 제시

  • 입력 2014.01.07 15:55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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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14 북미 국제 오토쇼(2014 NAIAS)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신차를 대거 공개하고 혁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향한 비전을 제시한다.

고성능 모델의 새로운 장을 여는 BMW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 그리고 BMW 뉴 2시리즈 쿠페의 월드 프리미어 무대는 이번 모터쇼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BMW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인 BMW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BMW i8이 공개되며, 더욱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BMW 뉴 X1과 BMW Z4 퓨어 퓨전 디자인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BMW 모토라드는 90주년을 기념해 R32를 잇는 특별한 모델인 R nineT도 선보일 예정이다.

BMW 뉴 2시리즈 쿠페

BMW 뉴 2시리즈 쿠페는 1시리즈 쿠페의 혈통을 계승하는 새로운 시리즈로 스포티한 주행력과 심미적인 매력을 동시에 갖췄다. 1시리즈 쿠페보다 휠베이스가 30mm 더 길어졌으며, 전장은 72mm, 전폭은 32mm 늘어났다.

또한 프런트 헤드룸과 리어 레그룸이 확장돼 실내 거주성을 고려했고, 트렁크 용량도 20ℓ가 늘어난 390ℓ의 적재공간을 갖췄다. 곡선으로 표현되는 차량 측면은 날카로운 직선과 함께 역동적인 형상을 부각하며, BMW 쿠페의 전통적인 프레임리스 윈도우가 적용됐다. 키드니 그릴과 앞 범퍼의 크기는 기존 1시리즈보다 더욱 커졌으며, 차량 후면은 살짝 위로 올라간 듯한 디자인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동시에 선보이는 BMW 220d와 220i는 모두 최고출력 18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2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인 M235i 쿠페는 직렬 6기통 3.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 326마력, 최대 토크 45.9kg·m, 최고 시속은 25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BMW 뉴 M3 세단 & 뉴 M4 쿠페

새로운 M의 출발을 상징하는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BMW 뉴 M3는 2도어 쿠페를 벗어나 4도어 세단으로 선보이고, 뉴 M4 쿠페는 M3의 전통을 새롭게 해석한 2도어 쿠페 모델로 탄생했다.

BMW M3와 M4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는 더욱 가벼워지고, 출력은 더욱 향상됐다. 기존 4.0 ℓ V8 자연 흡기 엔진 대신 3.0ℓ 직렬 6기통 BMW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새로워진 엔진의 무게는 기존 V8 엔진보다 약 10kg 가볍고 강력해져 최고출력 431마력과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과 토크는 각각 11마력, 15.2kg.m 향상됐고 리터당 출력은 143마력으로 38마력 증가했다. 이는 M 디비전의 모든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더불어 밸브 타이밍을 제어하는 밸브트로닉 기술과 더블바노스 연속 가변 캠샤프트 타이밍 기술이 적용됐다.

BMW M3와 M4는 차량 전면부의 대형 공기 흡입구와 측면의 매끄러운 차체 라인, 그리고 낮게 떨어진 후면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기민성을 동시에 강조한다. 프런트 스플린터와 루프, 리어 디퓨저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경량화를 이루었다.

차량 앞부분에 위치한 3개의 공기 흡입구를 통해 엔진과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냉각 공기가 전달되며, 공기 흡입구 측면에 수직으로 형성된 에어 커튼과 펜더에 위치한 에어 브리더는 휠 하우스 부분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공기 역학성을 높인다.

 
BMW i3

BMW i의 첫 양산 모델인 i3는 배기가스 배출 제로의 프리미엄 모델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BMW 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차 양산 모델인 i3는 도시 주행 환경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차량 외부와의 연결성 면에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BMW i의 비전이 담긴 디자인에는 BMW가 제시하는 스포티함은 물론, 4인승 차량의 실용적인 면이 반영돼 있다.

BMW i3는 최적의 균형과 무게 배분에 대한 혁신적인 성능 연구를 통해 BMW의 전통인 ‘운전의 즐거움’을 그대로 실현한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LifeDrive구조와 BMW eDrive 기술이다.

먼저 LifeDrive 구조는 넉넉한 공간, 뛰어난 주행 성능, 배터리와 승객을 위한 높은 수준의 안전성에, 경량차체를 실현한 새로운 BMW 차체구조다. LifeDrive는 드라이브 모듈과 라이프 모듈 등 2개의 분리된 독립적 기능과 구조로 구성된다.

드라이브 모듈은 차량의 서스펜션, 배터리, 드라이브 시스템 등의 동력장치로 설계되어 있으며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탑승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라이프 모듈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신소재가 사용된다.

BMW i3의 성능을 실현하는 BMW eDrive 또한 새로운 혁신을 이뤄냈다. 차량 후륜 차축에 가까이 장착된 전기모터는 접지력을 증가시켜 도시 주행에 필요한 즉각적인 응답성을 발휘한다. 또한, 전기모터에서 발생하는 즉각적인 출력은 단단한 서스펜션 설정과 정확한 조향성, 최소 회전반경(9.86m)과 연결되어 BMW만의 역동적인 전기 이동성을 자랑한다.

이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25.4kg.m이며 무게는 50kg에 불과하지만 전기차 분야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전력 밀도와 반응성을 실현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7초,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7.2초면 충분하다.

BMW i는 드라이버 어시스트 시스템 및 BMW i만을 위해 개발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와 360도 일렉트릭 서비스를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BMW i3의 기본 가격은 3만4950유로다.

2013년 7월 29일 런던과 뉴욕,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동시 공개됐으며, 이미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는 오는 5월 출시예정이다. 

 
BMW i8

BMW i8은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전 세계 최초의 미래지향적 스포츠카다. BMW i8은 BMW i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서, BMW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속가능성을 표방하는 획기적이고 고급스러운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BMW i8에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의 가장 최신 기술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의 3기통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은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출력을 차량 뒤축에 전달하고, BMW i8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동기모터(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는 2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출력을 차량 앞축에 전달한다.

이러한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과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BMW eDrive 기술의 결합을 통해 최고출력 362마력과 최대토크 58.1kg·m을 발휘한다. BMW i8의 성능은 일반 스포츠카의 특징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 만에 도달하며, 약 40km/l의 소형차 연료 효율성과 배기가스 배출량(EU 기준)을 실현한다.

두 가지 드라이브 시스템 덕분에 BMW i8의 4개 휠은 모두 동시에 구동된다. i8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마치 도로 표면에 붙어 달리는 듯한 강력한 접지력을 자랑한다. 프런트 휠 드라이브, 리어 휠 드라이브, 4륜 드라이브의 장점들을 결합해 필요에 따라 최적의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BMW i8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와 eDrive 버튼을 통해 다섯 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5kW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 덕분에 BMW i8은 전력만으로 최대 35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시속 120km의 최대 속도를 발휘한다.

컴포트 모드는 주행 역학과 효율성 간 최적의 밸런스를 구현해, 일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전기모드 주행까지 감안하여 평균적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실현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기모터를 통해 제공되는 강렬한 부스트 기능을 제공하며, 에코프로 모드는 완전 전기주행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국내에는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BMW 뉴 X1

기존에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가진 BMW X1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더욱 세련된 실내외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의 면모를 선보인다.

BMW 뉴 X1의 외관은 더욱 스타일리시해진 키드니그릴이 스포티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전 모델에 데이 라이트가 기본 장착됐고, 공격적인 느낌을 주는 V-스포크 디자인의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또한 스파클링 브라운 메탈릭 컬러가 추가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 디자인은 더욱 고급스럽고, 화려해졌다. 계기판 덮개에 보다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고 하이글로스 블랙(High-gloss Black), 맷 코랄 레드(Matt Coral Red), 펄 그로스 크롬(Pearl Gloss Chrome) 등 세 가지 인테리어 트림이 새롭게 추가돼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코 프로 분석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BMW Z4 퓨어 퓨전 디자인(Pure Fusion Design)

BMW Z4는 퓨어 퓨전 디자인(Pure Fusion Design) 패키지를 적용, 실내 인테리어 변화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강화했다. 퓨어 퓨전 디자인 패키지는 스포티하고 우아한 매력을 위해 프리미엄 컬러와 재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능이다. 

예를 들어 최고급 나파(Nappa) 가죽 트림과 다양한 내장 요소, 스파클링 브라운 메탈릭 컬러의 새로운 외장 마감재가 적용된 스포츠 시트를 선택해 독보적인 미적 감각과 세련된 프리미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역동성을 더하고 싶다면 M 스포츠 패키지를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BMW R nineT

BMW 모토라드 9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된 BMW R nineT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미를 뽐낸다. 최고출력 11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박서엔진의 순수한 매력과 지난 90년 동안 걸쳐 내려온 BMW 모터사이클의 정갈한 디자인이 결합됐다.

BMW R nineT는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모듈 방식을 채택해 매우 다양한 개성적 라이딩이 가능하다. 특히, 프레임 앞과 뒤로 분리되는 튜플러 프레임 구조로 동승석 프레임을 분리할 수 있어 2인승 모드뿐만 아니라 싱글 모드로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또한, 특수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험프를 장착하면 예전의 카페 레이서(Cafe Racer)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전륜의 업사이드-다운 텔레스코픽 포크와 후륜의 Evo 패럴래버(Paralever) 가이드와 같은 최첨단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특히, 손으로 하나하나 솔질한 알루미늄 탱크와 코팅 처리된 탱크 측면부, 그리고 수많은 알루미늄 부품은 고도의 수작업의 가치와 감동을 제공한다. 정갈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표면에 도장된 검정 메탈릭(Blackstorm Metalic)은 클래식하면서도 중후한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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