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재 생산 길 열렸다

  • 입력 2014.01.07 11:55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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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사업자들의 생계형으로 많이 이용되는 한국지엠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12월 단종된 다마스와 라보에 대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일부 자동차 환경기준과 안전기준을 일정기간 유예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기 때문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2013년 6월 향후 강화되는 자동차 환경/안전기준으로 인한 개발비 부담 등을 이유로 단종이 됐으나 용달연합회, 세탁업중앙회, 유통상인연합회 등은 단종철회 청원자 협의회를 구성, 관련규제 유예를 통한 계속 생산을 요구해왔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이후 관계부처·업계 협의를 거쳐 자동차 환경/안전기준 유예방안을 신중히 논의했으며 소 상공인들의 생계형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점을 감안해 일부 환경/안전기준을 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한국지엠이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향후 2년간 의무부착을 유예(2016년 시행)하고, 경차 활성화를 위해 차기(2016년~2020년) 자동차 평균 온실가스/연비 기준 설정시 경차 인센티브를 부여(기울기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다마스가 타 차종에 비교해 불리하지 않도록 보조금-중립-부담금 설계시에 고려할 예정이다. 국토부도 2014~2015년부터 적용되는 일부 안전기준을 6년간 유예하는 대신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차량의 최고속도는 99㎞/h로 제한하고,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는 3년간 유예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환경/안전기준이 유예되면 2014년 7월경에 다마스/라보 생산라인(창원)을 재 배치해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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