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도쿄, 바르셀로나 등에서 택시 모델로 공급되고 있는 닛산의 글로벌 택시 모델 NV200이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영국 런던을 상징하는 블랙택시 버전으로 개발된 신형 택시모델은 오는 12월부터 공급이 될 예정이다.
다목적 차량인 NV200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블랙택시의 상징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시 설계된 이 택시 모델은 자동변속기와 1.6 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런던에서 인기가 많았던 FX4 '페어웨이'과 TX1 블랙택시에 탑재됐던 TD27 디젤엔진을 통해 현지 업체들로부터 신뢰를 쌓은 경험을 갖고 있다.
런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하게 될 NV200 블랙택시는 헤드라이트의 라운드와 그릴과 프런트 범퍼의 패널을 런던 블랙택시 이미지에 맞도록 다시 설계하고 LED 조명으로 가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닛산은 오는 2015년 NV200 택시의 전기차 버전도 공급을 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