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車 판매 총 860만대, 전년비 4.9%↑

  • 입력 2014.01.02 15: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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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우리나라 자동차 판매가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내수 시장의 부진은 더욱 심화됐으며 수출 호조소세가 전체 판매의 증가세를 유지하는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13년 총 자동차 판매대수는 86만 2015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819만 6878대보다 4.9%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총 137만 3902대를 기록했다. 2012년 140만 3165대보다 2.1% 감소한 실적이다.

반면 수출은 722만 8113대로 전년대비 6.4%의 증가세로 마감을 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한 셈이다.

업체별로는 쌍용차가 내수부문에서 전년대비 34.1% 증가라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고 수출부문에서는 현대차가 9.3%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5.0% 감소라는 부진을 기록했고 르노삼성차의 수출도 24.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부문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경기의 부진을 탓하고 있지만 나머지 3개사는 모두 판매가 늘어나 다른 부분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아반떼가 국내외 시장에서 총 94만 2442가 팔려 한국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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