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013년 한 해 동안 총 282만 732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실적 가운데 내수는 45만 8000대, 해외 236만 9321대를 각각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2013년 판매된 기아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내수 4만 5358대, 해외 36만 2229대 등 총 40만7587대를 기록한 스포티지R이 차지했다.
프라이드 38만여대, K3 37만 8000여대, K5 32만 7000여대 등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판매됐고 모닝과 쏘렌토R은 각각 25만 8000여대, 23만 1000여대가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이 선전을 했지만 2012년 48만 2060대보다 5.0% 감소한 45만 8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27만 7539대로 전년대비 8.7%, RV 판매는 12만 5680대로 0.8%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4만 50대, 해외생산 분 122만 9271대 등 총 236만 9321대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전년대비 2.9% 늘었고 해외생산 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8.7% 증가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공장생산 분은 총 123만 여대로 2012년에 이어 연간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프라이드가 36만 9000여대로 가장 많았고 스포티지R(36만 5000대), K3(포르테 포함, 36만 2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