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5000시간 'ZERO' 대기록 세운 곳이?

  • 입력 2013.12.26 11:01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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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음주운전 제로 경찰서 화제=음주운전 얘기가 끓이지를 않고 있는데 충북의 한 경찰서가 최근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경찰이나 공무원, 심지어 군인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는 뉴스 자주 볼 수가 있는 가운데 지난 2000년 4월 16일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음주운전 사례도 발생하지 않은 충북 보은경찰서 얘기가 주목을 끌고 있다.

시간으로 계산을 하면 무려 5000시간 동안 음주운전 제로를 기록한 것. 경찰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것 같지만 의미가 있고 또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지난 24일 음주운전 제로 5000일 현판을 달고 기념식을 가졌다.

보은경찰서는 지난 2000년 4월 16일에 직원이 음주사고를 일으킨 이후 전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고 한다.

음주운전 Zero 문구가 나오는 PC 화면보호기를 만들어 설치를 했는가하면 회식 사전예고제, 음주 수면실 등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구급차가 음주운전 사고=대전의 한 종합병원 구급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는 황당한 일이 발생을 했다. 구급차라면 긴급한 환자를 옮겨야 되는데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사고까지 낸 것.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다가 좌회전하는 택시를 들이 받았는데 택시기사는 중상을 입었고 구급차 운전자도 부상을 당했다.

이번 사고는 업무 이외의 시간에 구급차를 사적인 용도로 운행을 하던 중에 발생을 했다. 따라서 환자를 이송하던 중에 이런 사고가 발생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 같아 우려를 낳고 있다.

구급차 운전자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병원 등에서 좀 더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또 채용을 할 때는 인성 부분도 평가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끓이지 않는 역주행 사고=지난 21일 충남 태안에서 승합차가 역주행을 하다가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을 했고 이보다 앞선 19일에는 남해고속도로에서 만취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6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마스인 25일 새벽 또 역주행 사고가 발생을 했다. 이번에는 호남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대가 역주행을 하다가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하는 큰 사고로 이어졌다.

경찰은 크리스마스 날 새벽에 휴게소 입구를 출구로 착각하면서 역주행을 한 것으로 우선 보고 있다. 야간에 휴게소를 이용하면서 입구와 출구를 헷갈려하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특히 고속도로 역주행은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3억원 현금 되돌려준 라스베가스 택시 기사 화제=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있는 일인데 미국에서는 대단한 미담 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해진 소식인데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지난 23일, 택시회사 운전자가 뒷 좌석에서 손님이 두고 내린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고 한다. 가방 안에는 현금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억이 넘는 돈이 들어있었다고.

감보아라는 이 운전기사는 망설이지 않고 회사 분실물 처리센터에 신고를 했다. 택시에 돈을 두고 내린 승객이 이미 경찰에 신고를 했기 때문에 돈가방은 주인의 손에 돌아갔다. 이 승객은 현지에서 꽤 유명한 프로 포커 도박사로 알려졌다.

거액의 현금을 택시 기사가 되 돌려주는 일은 미국, 그것도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담 사례로 연일 보도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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