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온도 변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고장 원인

  • 입력 2013.12.24 10:11
  • 기자명 오토헤럴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한겨울에는 추위에 약한 전자제품이나 생활용품의 경우 평상시 바람직한 관리방법을 통해 고장이 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는 자동차 안에 장착돼 있어 장시간 실외에서 추위에 노출되기 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리에 흡착하는 방식의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겨울철 냉기로 인해 흡판 재질로 제작된 유리 흡착 부분이 오그라드는 등 변형이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추운 밤사이 흡착 부분이 떨어져 운전자의 전방 주시에 영향을 주어 자동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주행 시에는 틈틈이 히터의 따뜻한 바람을 거치대가 있는 전면 유리쪽으로 올라오게 만들어 주면 외부의 냉기로 인해 거치대가 유리에서 분리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겨울철 정전기도 조심해야 한다. 정전기는 고정밀 LCD 화면이나 기계 내부 회로 부품에 문제를 발생시켜 내비게이션의 고장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스웨터, 목도리, 장갑 등은 내비게이션에서 되도록 멀리 두는 것이 좋다.

내비게이션 LCD 화면은 온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자동차 실내 온도의 급작스러운 변화로 손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너무 낮은 온도에서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를 해야 한다.

겨울철 차량 내부에 장시간 동안 내비게이션을 방치했을 경우 차량의 시동을 켠 후 곧바로 히터를 트는 행위를 삼가하고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까지 천천히 올린 후 내비게이션의 전원을 켜는 것이 좋다.

내비게이션의 GPS 수신기가 작동하는 적정 온도는 섭씨 0℃에서 45℃ 사이다. 자동차를 한겨울에 장기간 야외에 주차할 경우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비게이션 GPS의 작동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탈착이 가능한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겨울에는 자동차에 설치됐던 내비게이션 제품을 실내로 옮길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천이나 수건 등으로 감싼 후 제품을 옮겨 천천히 온도를 올려야 내부와 외부 온도차로 인해 제품 내부에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려면 저전압 방지기능의 블랙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추운 날씨에는 블랙박스에 설정하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 방지 전압을 평소보다 높은 12~12.2볼트 사이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블랙박스는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고 검증된 부품을 제대로 사용했는지, 메모리카드 월 1회 이상 포맷도 잊지 않아야 한다<참고자료 현대엠엔소프트>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