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깊을 수록 車 값은 내려간다

  • 입력 2013.12.20 09: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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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카니, 코란도 등 2000년대 초반 젊은이들의 로망이었던 추억의 자동차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차값을 포함해 부담없는 비용으로 이전 모델들의 장점인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비수기인 중고차 시장에 100만~4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모델들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적은 돈으로 마티즈부터 에쿠스까지 실속 있는 차를 구입 할 수있기 때문이다.

 

200만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한 추억의 명차들은 의외로 많다. 현대 올뉴 아반떼, 그랜저XG, 투스카니, 기아 리오, 옵티마, 한국GM 마티즈MD, 르노삼성 SM5, 쌍용 뉴코란도 등이 있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2000년식 올 뉴 아반떼는 120만원, 2001년식 투스카니 180만원, 2000년식 그랜저XG는 190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투스카니, 뉴 코란도 등은 출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모델이다.

 

200만원에 조금 더 비용을 보태면 아직 10년이 안된 비교적 상태가 좋은 중고차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GM 올뉴마티즈나 토스카도 구입이 가능하고 2000년식 현대 아반떼XD는 260만원, 1996년식 갤로퍼ⅱ 220만원, 1999년식 쌍용 체어맨CM은 220만원짜리 매물도 나와 있다.

 

300만~500만원대에서는 SUV인 현대 싼타페, 인기 경차인 기아 모닝, 스테디셀러카 기아 프라이드, 르노삼성의 첫 준중형차 SM3 등을 구입할 수 있다. 2001년식 싼타페는 340만원, 2005년식 기아 프라이드는 450만원, 2000년식 1세대 현대 에쿠스는 34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오토인사이드 관계자는 “연식이 10년 정도 된 차라도 최근 출시되는 차량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이나 내구성에서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운전 연습용으로 연식이 오래되고 주행거리도 긴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 타다가 운전 실력이 늘었을 때 팔면 더욱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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