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2013년 가장 안전한 차 선정

  • 입력 2013.12.12 15: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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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가 국토교통부 선정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자동차로 선정됐다. 트랙스는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총 93.5점을 받아 기아차 카렌스(90.3점)와 현대차맥스크루즈(88.1점) 등을 제치고 가장 안전하 차로 뽑혔다.

올해 평가대상 자동차는 국산차 7개, 수입차 4개 등 총 11개로 각 항목별 종합 평가에서 1등급 차종은 쉐보레 트랙스를 포함, 캡티바와 기아차 K3와 카렌스, 현대차 맥스크루즈, 도요타 프리우스, BMW 520d가 각각 선정됐다.

2등급에는 현대차 아반떼 쿠페, 쏘나타하이브리드, 닛산 큐브가, 3등급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는 3등급을 받은 티구안에 대해 충돌 및 주행 안전성에서는 우수했으나 상대적으로 보행자 안전성(과락)이 취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평가에서 충돌시 중상가능성을 2009년과 비교 평가한 결과 현저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면충돌의 경우 2009년 대비 올해 평균값이 약 38% 감소했고 측면충돌은 약 82%, 기둥측면충돌은 91%까지 중상 가능성이 줄었다.

보행자 안전성도 테스트 시행 초기인 208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크게 향상됐다. 각 항목별로 살펴보면 충돌안전성 분야에선 한국지엠 트랙스(101.1점), 현대차 맥스크루즈(99.2점), 현대차 소나타하이브리드(98.8점)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 되었다.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선 한국지엠 트랙스(75.7점), 도요타 프리우스(73.6점), 기아차 카렌스(68.3점)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폭스바겐 티구안은 38.0점으로 취약했다.

주행안전성 분야(주행전복 및 제동밀림 등)는 BMW 520d(95점)가 가장 높았고 기아차 K3와 폭스바겐 티구안이 각각 90점을 받았다. 반면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선 11개 차종 모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사고예방장치를 장착한 3개 차종(BMW 520d, 토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티구안) 가운데 일부 차종은 평가기준의 성능요건을 만족하지 못해 2개 차종(BMW 520d, 폭스바겐 티구안)만 가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성능요건을 만족하는 경우인 BMW 520d과 폭스바겐 티구안의 경우에도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뿐이었다. 따라서, 일정한 성능 요건을 갖춘 다양한 사고예방 안전장치를 장착하기 위한 제작사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을 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3일 서울 COEX에서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과 함께 정부·제작사·연구기관·학계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안전도평가 제도발전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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