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 저렴한 중고차 마지막 찬스

  • 입력 2013.12.12 09: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르노삼성 2010년식 신형 SM5는 12월, 1180만~1530만원에서 구입을 할 수 있다.

한 해의 마지막 12월의 중고차 시세는 고가의 대형차, 수입차 위주의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완성차 업계의 각종 연말 할인 프로모션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 가격 인하를 기대하지만 지난달 이미 시세 하락이 끝을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떨어진 시세가 적용되는 마지막 달이기도 하다. 새로운 연식이 적용되는 내년 초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반전이 되기 떄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때가 지금이 올해 마지막 찬스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소비자들의 구입 문의가 뜸해지는 비수기인 연말. 지난달에 비해 아주 큰 폭으로 시세가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하락세"라고 귀띔했다. 각 세그먼트별 중고차 시세현황을 소개한다.

경소형차=경소형차 시세는 보합세다. 연식변경 시즌이나 비수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일부 차종의 시세가 내려간 것 외에 시세변화가 거의 없다.

기아 모닝의 시세가 70만원 정도 내려갔으며 한국GM 스파크의 경우 지난달 시세와 큰 변화가 없다. 2011년식 기아 올뉴모닝의 시세는 550만~820만원, 같은 연식 한국GM 스파크는 590만~840만원의 시세를 각각 형성하고 있다.

준중형차=준중형는 강보합세다. 준중형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높은 차종이기 때문에 연말이지만 이달 시세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으며 수요가 적은 기아 포르테도 지난달에 시세가 이미 많이 떨어져 이달 시세는 거의 변화가 없다.

2010년식 기아 포르테의 시세는 730만~1280만원, 같은 연식 현대 아반떼MD는 980만~1330만원이다. 2010년식 한국GM 라세티 프리미어의 시세는 880만~1180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중대형차=인기 차종과 비인기 차종 간의 가격 차이가 큰 중대형차종은 약세다. 특히 2010년식 르노삼성 신형SM5의 시세는 지난달에 비해 최대 100만원 떨어진 상태다. 또한 현대 더럭셔리 그랜저TG는 최대 300만원 가까이 시세가 내려갔다.

2010년식 현대 더력셔리 그랜저TG는 1280만~1930만원, 같은 연식 르노삼성 신형SM5는 1180만~1530만원의 시세를 각각 형성하고 있다.

SUV∙RV=SUV 및 RV시세는 일부 비인기 모델을 제외하고 강보합세다. 국내 캠핑족들이 날씨가 추워지자 오토캠핑을 선호하면서 SUV나 RV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출시된 신차 기아 올뉴쏘울, 르노삼성 QM3등 SUV나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인기에 힘입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것이다.

2010년식 현대 뉴싼타페 더스타일의 시세는 1800만~2470만원, 같은 연식 쌍용 슈퍼렉스턴의 시세는 1450만~2350만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수입차=중고 수입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만큼 매매율도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인기 모델이나 최상급 상태의 차량을 제외하고 시세는 약세다. 특히 수입차 중에서도 BMW 뉴7시리즈, 렉서스 ES350 등 고가의 대형 수입차 시세가 크게 떨어졌다.

오토인사이드에 등록된 매물의 시세를 보면 2011년식 렉서스 ES350이 2050만~3400만원에, 같은 연식 BMW 740i가 6800만~71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자료=오토인사이드>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