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생산 1억대 돌파, 자동차산업인의 밤 개최

  • 입력 2013.12.10 23: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가 국내생산 8000만대, 해외생산 2000만대로 누적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이를 기념하고 관련 산업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2013 자동차 산업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르네상스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는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최인범 한국지엠 상임고문,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대표, 최종식 쌍용차 부사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재홍 차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노사문제, 원고-엔저현상 등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생산 450만대, 수출 746억불, 국내외 누적생산 1억대 돌파 등 좋은 실적을 거둔 자동차산업인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환골탈태하는 변화가 요구되며, 발전적 노사관 계를 통한 생산성 향상, R&D투자확대를 통한 신차개발, 글로벌 환경․안전 규제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 대-중소 협력적 산업생태계 형성을 위해 완성차와 부품사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자동차산업의 성장인프라 구축을 위해 그린카와 IT를 융합한 스마트카에 대한 R&D를 지속 지원하고, 노사간의 신뢰 구축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0년동안 우리 자동차산업은 국내외 생산은 390만대에서 864만대로, 수출액은 325억불에서 746억불로, 보유대수는 1490만대에서 1940만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보호무역기조 강화, 저가차 및 고효율차 출시 확대 등으로 금년 못지않게 자동차 글로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노사문제와 환경규제, 안전기준 등 정부의 정책방향도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조화를 이루면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예술, 감성, IT 등과 융합되어 삶의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자동차산업도 세계 최고의 위상과 최고급 브랜드화를 향해 전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car is art, korea is advancing'이라는 슬로건처럼 자동차산업인 모두의 능력과 열정을 모아 미래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