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꼴찌' 얘기에 발끈, QM3로 반전 기대
르노삼성차 '꼴찌' 얘기에 발끈, QM3로 반전 기대
  • 김흥식 기자
  • 승인 2013.12.06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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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내수 시장에서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QM3가 이런 부진을 반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을 텐데, 판매 실적은 어떻게 분류를 할 예정인가".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6일, QM3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꼴찌'라는 표현에 발끈했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이 이곳이 무척 춥다. 르노삼성차가 꼴찌라기 보다는 그렇지 않은 적도 있었고..."라며 운을 떼고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는 "QM3 실적은 국내 차 실적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수입차과 국산차 실적을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수입차와 국산차를 따로 계산을 하면서 수입차가 점유율 10 % 이상이 된다고 말을 하는데 이제는 회사별 판매순위가 필요하다. 따라서 QM3는 르노삼성이 판매하기 때문에 당연히 르삼성차 실적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QM3 미디어 쇼케이스에 박동훈 부사장을 비롯한 르노삼성차 관계자들과의 질의 응답 내용이다.

질문>현재까지 QM3가 5600대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고 들었다. 스페인 공장에서의 공급 물량이 부족한데, 한국에서는 언제쯤 QM3를 생산할 예정이고 예약, 판매 대수의 기준 그리고 가솔린 모델의 추가 계획은 있는가.

답변>지금 현재로서는 들어오는 차를 어떻게 해서 많이 파는가에 집중하고자 한다.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가솔린 모델의 도입은 특별히 검토하지 않고 있다.

질문>최근, 르노그룹의 고위층 인사가 한국에 방문해 엇갈린 메시지를 주고 있다. 르노그룹 제롬 스톨 부회장은 부산 공장의 생산 능력이 떨어져서 분발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전에 르노의 질 노만 부회장과 닛산의 콜린 닷지 부회장의 경우 부산공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이라고 했었다. 왜 르노 그룹의 태도가 변한 것인지? 실제 르노 그룹은 르노삼성에 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다.

답변>그 점에서 약간의 오해가 있는 듯하다. 르노삼성에 대해 누구보다 각별한 애정을 가진 분이 제롬 스톨 부회장이다. 그 분의 말씀하신 것은 르노삼성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그가 만들고 이끌어온 회사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 마치 자식이 아픈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이다.

건강하지 못한 자식에 대한 격려의 말이었는데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르노삼성의 부산 공장은 르노 그룹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닛산의 로그 차량, 미쓰비시 차량을 생산하게 된 것은 부산 공장의 생산 능력을 르노 그룹에서 확실히 믿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지원 차원에서 물량을 넘겨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르노삼성이 르노 그룹에서 천대 받는다는 이야기가 일부 있었는데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기흥 연구소의 경우 르노 아시아의 디자인 허브임은 분명하고, 또한 르노삼성이 르노 그룹에서 매우 중요한 회사이기에, 그리고 상황이 그동안 좋지 못했기에 르노 그룹은 QM3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질문>르노와 푸조가 프랑스에서 디젤 엔진에서 앞서 왔던 역사가 있다. 이번에는 독일 게트락 사의 DCT가 적용된 디젤 모델을 출시하셨는데, 어떻게 18.5km/l의 연비를 달성할 수 있었는가?

답변>연비 달성을 위한 가장 기본 기술에는 엔진이 가장 우선 된다. QM3에 들어가는 1.5 dCi 엔진은 10년 이상 전에 개발돼 현재 6세대까지 진화된 엔진이다. 미션, 인젝터 기술 등 6세대까지 진화하며 계속해서 신 기술이 적용됐다.

이미 SM5 TCE를 봐서 알겠지만 DCT 기술 또한 독일 게트락사의 것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이다. 효율 전달 면에서는 수동 변속기가 최고인데, 이를 가장 잘 유지하면서도 추가적으로 자동변속기의 느낌을 내도록 두 가지 변속기가 결합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8.5km/L라는 혁신적인 연비를 구현할 수 있었다.

 

질문>QM3의 물량 부족에 따라 출고 적체가 예상이 되는데,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가? 또한 안개등 코너링이 차량의 안개등이 켜지는 것인지 아니면 방향 전환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답변1>사실 초기 물량에 대한 예측이 부족했다. 다행이 QM3는 르노그룹에서 르노삼성을 돕기 위해 좋은 가격에 공급하게 된 차량인데 급작스럽게 판매가 잘되다 보니, 물량을 더 주겠다는 의견을 받을 수 있었고 지금 계속해서 더 많은 차량이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다.

시작 판매를 내년 3월부터 해야 하지만 금년 중에 선을 보이기 위해 100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물량 확보를 늘려 그 이후에 공급되는 차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답변2>안개등 코너링 기능의 경우, 야간에 주행을 할 때 기본적으로는 레버를 조정할 경우에만 켜지는 데 이 기능은 굳이 레버를 켜지 않더라도 안개 헤드램프가 켜진 상황에서 방향 전환 시 해당 방향에 전방 안개등이 점등되는 기능이다.

질문>지금 현재로서는 QM3를 어떻게 팔 것인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물량의 공급보다는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해 궁금하다.

답변>QM3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높다.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기대감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판매가 계속 올라가다 어느 순간에 떨어지는 시점이 있는데, 이 때에 영업 및 판매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이 후 다시 판매가 올라갈 때까지, 즉 길에서 차가 돌아다니는 것이 보일 시점까지 잘 조정해 나가야 한다. QM3의 경우, 디자인과 모양, 색상이 특이하기 때문에 다른 차량이 거리에 4-5 대 돌아다니는 효과를 주므로 더욱 빨리 시장에 정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의 기대감을 계속 유지시키는 방향으로 영업을 할 것이다.

질문>QM5 가격의 85%로 QM3의 부품가격이 책정됐다. 공임의 경우 국산차에 제공되는 가격이 적용될 것인데, 나머지 부품들의 경우 어떻게 가격이 책정됐는가? 수입차의 가장 큰 문제인 비싼 부품 가격과 비교한다면?

답변>QM3는 비록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해오는 차량이지만, 르노삼성이 판매한다. 그래서 고객 인도 순간부터 국산차로 보면 된다. 부품값을 다른 차종인 SM3, SM5, SM7, QM5 보다 더 비싸게 받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르노삼성의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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