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진 미니(MINI), 커지고 화려해지고

  • 입력 2013.11.19 09:27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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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MINI)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미니답게 요소요소에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흔적이 뚜렷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크기다. 차체의 길이가 98mmm 길어졌고 전폭과 전고도 44mm, 7mm가 늘었다. 덕분에 휠베이스도 28mm 가량 늘어나면서 실내의 구성에서 여유가 생겼다.

 

후석의 탑승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이 됐다. 새로운 미니는 전석과 후석간 레그룸의 길이를 23mm나 더 확보했다. 트렁크도 시트 폴딩을 통해 211리터 확장이 가능하다.

실물에서 느껴지는 감이 어떨지는 몰라도 현지시간으로 18일, 영국에 있는 옥스퍼드 공장에서 사전 공개된 미니를 접한 현지 매체들은 '빅 미니(Big-MINI)'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덩치가 커진 것이다. 사이즈를 늘린 것 뿐만이 아니라 화려해진 것도 이번 변화의 특징이다. 더욱 도드라지게 라운드가 강조된 헤드 라이트에는 LED가 적용됐고 차종마다 라디에이터의 그릴과 범퍼에 상당한 변화를 줬다.

파워트레인은 구성도 조정이 됐다. 쿠퍼는 136마력의 3기통 1.5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고 쿠퍼D는 116마력의 3기통 디젤엔진이 올라갔다. 고성능 버전인 미니쿠퍼S는 192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인테리어는 더욱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기본적 구성은 같지만 휠베이스의 증대로 더욱 여유가 생긴 실내는 우드와 화려한 스티치, 그리고 8.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의 조명 등에도 변화를 줬다.

손으로 글자를 쓰면 이를 인식하는 아이-드라이브와 계기판 상단 패널 안쪽에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도 적용이 됐다.

미니의 헤드 업 디스플레이는 앞 쪽 유리 대신 별개의 창을 디스플레이로 이용한다. 전측면 에어백과 사이드커튼에어백, 프리덴셔널 안전띠,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등의 안전사양도 적용이 된다.

 

한편 새롭게 변신한 미니는 20일 개막하는 도쿄모터쇼와 LA오토쇼를 통해 동시에 공개가 되고 2014년 1분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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