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는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모델이며 그 만큼 훌륭한 차다. 그러나 QM3는 골프 이상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13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전기차 SM3Z.E 미디어 시승회에서 내 달 출시를 앞둔 신차 QM3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박 부사장은 "QM3는 수입차와 국산 경쟁 모델과는 성능과 편의성, 주행능력에서 확실하게 우위에 있는 모델"이라며 "가격은 물론 상세한 제원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전 계약 대수가 벌써 1000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QM3가 지난 12일 하루 동안 90여대의 사전 예약자가 몰릴 정도로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는 말도 덧 붙였다. 르노삼성차는 이 달부터 QM3의 티저 이미지와 실내 인테리어를 부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과 사전 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QM3의 최대 경쟁력은 국내에 450여개의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를 가진 수입차라는 점"이라며 "수입차라는 가치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합리적인 가격에 신속한 정비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시 전 반응을 감안했을 때 QM3는 수입차를 포함한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런 반응이 신차 출시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5번째 정규 라인업이 될 QM3는 지난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캡쳐'라는 차명으로 소개됐으다. 스페인 르노공장에서 생산돼 르노삼성이 국내에 수입해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내 달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유럽 가격이 2580만대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국내 가격은 3000만원 미만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