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자동차 월동준비 핵심은 동파 방지

  • 입력 2013.11.12 10:3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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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가을이 지나고 11월에 접어들며 이른 겨울이 찾아오고 있다. 기상청은 11월 중순부터 겨울 추위가 시작되며, 12월부터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서해안 등지에는 폭설이 내리는 등 올 겨울 한파가 작년보다 빠르고 매서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자동차 긴급 출동 신고가 200만 건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월동준비는 서두를 수록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 '급격한 기온저하에 대비한 차량 사전 점검 요령'을 소개했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한 해 동안 엔진 계통 곳곳에 숨어 있던 수분이 얼어붙어 동파 등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킨다.

냉각수는 가장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다.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부동액과 증류수를 1:1 비율로 혼합한 냉각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의 비율이 너무 낮으면 냉각수가 얼어 라디에이터 동파나 엔진과열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연료와 오일계통도 살펴봐야 한다. 자동차가 습한 여름철을 보내고 나면 차량 내 각 부위에 수분이나 불순물이 쌓이게 된다. 특히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연료나 엔진오일 등에 섞여있는 물이 얼어붙어 인젝터나 연료필터를 막는 등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연료필터의 습기 정도, 엔진 오일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 역시 중요한 자동차 월동준비 사항 중 하나이다.

배터리 점검도 빼놓을 수 없다. 겨울철에는 외부기온이 낮아지면서 화학적으로 배터리가 방전되기 쉽다. 또한, 히터, 열선시트, 등화장치 등의 차량 내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배터리 및 알터네이터에 걸리는 부하가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반드시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경화가 오는 각종 고무 재질의 부품들도 점검 대상이다. 타이어는 주행 시 고온상태와 정차 시 저온상태를 오가며 경화가 오기 쉽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이러한 온도 편차가 심하며, 공기압까지 떨어지면서 타이어 측면부위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트레드의 상태뿐만 아니라 타이어 고무의 경화나 균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사전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엔진의 팬벨트, 오일이나 냉각수가 순환하는 파이프, 차량 유리 와이퍼 등 고무 재질 부품의 전반적인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보쉬카서비스를 통해 연중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 점검 및 교체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보쉬 배터리 교환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전국 보쉬카서비스 및 배터리 취급점에서 진행되며, 보쉬 배터리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본 이벤트는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상무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에는 차량 고장이나 사고의 빈도수가 크게 높아진다“면서,  "기온이 빙점으로 내려가기 전에 차량 각 부위를 미리 점검해야 한파로 인한 차량 위급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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