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낸 쏘울 전기차, 한 번 충전에 200km

  • 입력 2013.11.12 07:33
  • 기자명 김아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가 한국은 물론 세계 시장을 개발하고 있는 '쏘울EV(전기차)'의 윤곽이 드러났다. 2014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들어간 쏘울EV는 국산 전기차 가운데 해외 시장에 공급되는 최초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쏘울EV는 전세계 고객에게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라며 "레이전기차 개발 및 양산에서 얻은 2세대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기술이 모두 포함된다"고 말했다.

쏘울EV는 최근 출시된 2세대 쏘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번 충전하면 총 120마일(193km/l) 이상을 주행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주행 범위는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쉐보레의 스파크EV,르노삼성차의 SM3.Z.E의 130여km보다 월등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닛산의 전기차 리프의 주행거리도 180km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쏘울EV가 1회 충전으로 200km 이상을 주행 할 수 있다면 출퇴근 용도를 비롯한 도심에서의 일상생활에 완벽한 전기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쏘울EV는 대용량 27kWh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팩을 장착하고 주행을 하면서 배터리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다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통해 주행거리를 늘렸다.

충전편의성도 높였다. 240V의 전력으로 급속충전에는 25분, 완속충전에는 5시간이 소요된다. 109마력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쏘울EV는 최고속도 145km/h, 100km/h 도달시간은 12초 미만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수한 방음처리고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는 한면 보행자 안전을 위해 20km/h의 속력에서는 가상의 엔진 소리(VESS)를 내도록 했다. 이 밖에도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폼, 바이오 섬유 및 바이오 PET 등 친환경 소재가 인테리어 구성에 대거 사용이 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