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총 판매량 41만6천919대..전년比 1.1%↑

  • 입력 2013.11.01 15:23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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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0월 국내 5만7천553대, 해외 35만9천366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1.1% 증가한 41만6천91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CKD 제외)

현대차는 “3분기 내수부진과 국내공장 공급 부족으로 40만대를 밑돌던 실적이 공급 정상화와 해외판매 증가에 힘입어 4개월 만에 판매가 40만대를 상회했다”며  “작년보다는 소폭 증가했는데 국내경기침체 영향으로 줄어든 국내판매를 해외판매로 만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시장환경이 어려운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10월 국내 판매는 작년보다 6.4% 감소한 5만7천5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속된 내수부진과 함께 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이 기간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기저효과에 따라 지난달 판매가 줄었다.

추석연휴와 부분파업으로 공급이 부족했던 지난달 보다는 24.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천521대 판매된 데 이어 그랜저 8천115대, 쏘나타 7천452대, 엑센트 1천958대, 제네시스 1천061대, 에쿠스 1천028대 등을 합해 전체 판매는 2만9천679대로 작년보다 12.1% 감소했다.
반면 SUV는 작년보다 판매가 3.0% 늘었는데, 싼타페가 6천741대, 투싼ix 4천029대, 맥스크루즈 390대, 베라크루즈 1천015대 등 총 1만2천175대의 SUV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3.9% 감소한 1만2천366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천333대가 팔려 작년 대비 10.4% 증가했다.

특히 소형상용트럭인 포터가 9085대가 팔리면서 지난달 국내 최다판매 차종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와 정책 기저효과 등으로 작년보다 판매가 줄었다”며 “신차와 주력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10월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수출 11만4천416대, 해외생산판매 24만4천950대를 합해 총 35만9천366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2.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1%, 해외공장판매는 2.2%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국내공장 공급 정상화로 인해 지난 달보다 국내공장수출은 68.0%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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