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옵션많다 안심말고 '작동여부' 확인하자

  • 입력 2013.10.29 11:07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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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력정보관리제 시행으로 자동차의 등록부터 폐차까지 주요정보를 자동차 대국민포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무료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중고차를 구입할 때 가장 염려되는 부분인 사고와 수리여부는 확인할 수 있지만 여전히 차량상태는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중고차구매 시에는 엔진룸 점검은 필수다. 보닛의 앞 판넬과 뒤쪽의 색이 다르거나 볼트자국이 보이지는 않는지,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패널 교환 흔적이 있는지, 엔진 주변에 오일이나 기름이 묻어 있지는 않은지, 퓨즈가 끊겨 있지는 않은지 등을 살펴야 한다.

특히 옵션의 경우 꼼꼼한 작동 확인이 필요하다. 에어백이나 ABS,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급제동경보장치나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등과 같은 안전 옵션과 파워 윈도우, 스마트키,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네비게이션 등의 편의 옵션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나 전후방 감지 카메라 등은 사고에 민감한 옵션이기 때문에 꼭 작동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간혹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작동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험작동이 필요하다.

에어백 역시 경고등이 점등되고 있다면 정상작동 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필수 확인 옵션이다. 또한, 이러한 큰 옵션 외에도 요즘 들어 장착대수가 늘고 있는 오토윈도우, 에어컨, 카오디오 등도 중고차 살 때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할 옵션들이다.

카즈 관계자는 “HUD, 크루즈컨트롤, 마사지시트, 주차보조장치 등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최신기술이 적용된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옵션들은 차량 구매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으며, 중고차 시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중고차구매 시 차량의 사고유무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만 옵션의 작동유무는 확인을 잘 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신옵션은 고도의 전자기술이 들어간 것이 많아, 침수 혹은 사고차의 경우 작동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어떤 옵션이 장착됐는지 보다 장착된 옵션이 정상작동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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